버즈니 ‘세이코드’ 출시… 바이브 코딩 결과물, 회사 자산으로 남긴다
개발자가 아닌 직원도 자연어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내에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왔다. 커머스 AI 기업 버즈니가 기업용 바이브 코딩 플랫폼 ‘세이코드(Saycode)’를 정식 출시했다.
세이코드는 자연어로 지시해 AI가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기업 환경에 맞춰 구축한 플랫폼이다.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 직원도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사내에 배포까지 할 수 있다.
특징은 결과물이 개인이 아닌 회사에 남는 구조다. 기존 개인 중심의 바이브 코딩은 프로젝트·결제·배포 경로가 흩어져 조직 차원의 관리가 어렵고, 직원이 퇴사하면 인수인계가 끊기는 한계가 있었다. 세이코드는 결과물을 사내에 곧바로 배포해 동료가 이어받아 수정·검토할 수 있게 했고, 코드와 데이터, 업무에 쓴 프롬프트까지 조직의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관리한다. 기획자가 만든 초안을 개발자가 같은 작업공간에서 이어받아 코드 리뷰와 배포까지 처리하는 협업도 가능하다.
사내 데이터베이스 연동도 지원한다. 전담 개발팀 없이 프로젝트에 등록된 연결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자연어만으로 업무용 대시보드와 도구를 만들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노션, 슬랙, AI 회의록 서비스 ‘노이(Knoi)’와도 연동돼 필요한 문서나 메시지, 회의 내용을 대화 중에 바로 찾아볼 수 있다.
AI 사용 비용 관리 기능도 담았다. 하나의 작업공간에서 클로드·코덱스 등 여러 AI 도구를 목적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데, 예컨대 코덱스로는 자동화·코드 작업을, 클로드로는 PPT·PDF 생성을 처리하는 식이다. 요청 난이도에 따라 쉬운 작업은 저비용 모델로, 필요한 경우에만 상위 모델로 자동 전환하며, 회사에 따르면 이를 통해 전체 AI 비용을 최대 50%가량 줄일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세이코드는 AI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인 기업, AI 구독비용과 관리 부담이 커진 기업일수록 도입 효과가 클 것”이라며 “별도 개발 인력이 부족한 조직도 필요한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고, 그 결과물이 개인이 아닌 회사 자산으로 쌓이면서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